Archive for 3월 2013

[점성술] 2012년 3월 22일의 초승달



이건 미친 거다.. 엄청난 것을 발견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나는 혹시나 다음 주의 별자리 운세는 어떨까 싶어 별자리 운세를 검색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2012년 3월 물고기자리 운세를 보게 되었다. 보그 재팬에 실리고 있는 수잔밀러의 별자리 운세였다.

수잔밀러는 전에도 아주 정확한 날짜까지 예언하여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이런 것들은 과거의 일들을 놓고 봐야 확인이 가능하고, 과거의 일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 신뢰의 증거라고 내세울 만큼의 많은 사례는 확인해보진 못했다. 그렇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수잔밀러를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것을 또 발견하게 된 것이다. 오늘 내가 찾은 작년 별자리 운세에는 2012년 3월 22일의 초승달이 2012년 물고기자리의 '급여'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유일한 초승달이라고 적혀있었다. 때문에 급여 인상을 요청하거나 수입을 오를 수단을 찾고 있다면 이 날이 기회라고 말이다.

나는 순간.. 어? 라고 생각하며 캘린더를 뒤적였다. 캘린더 속 2012년 3월 22일에는 '면접' 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날의 면접.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이 날 이전의 나는 잉여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1년 간의 휴식을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일을 그만둔 후 2011년 내 28세의 모든 나날들을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 만을 하는 데 사용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 2012년 3월이 다가오자 내가 굳이 찾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년 만에 만난 친구(1년간 그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로부터 직원을 구하고 있다는 누군가를 소개 받게 되었다.

나는 면접을 보러 간 그 당일 날, 급여를 논의하고 그 다음 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장님도 긴가민가했던 모양이지만 얼마 안돼 나는 그 회사의 대리가 되었다. 물론 나에게는 사회성에 대한 면이 결여되어 있지만, 적어도 걍 일 하는 것 만큼은 꽤나 놀라울 정도로 잘한다고 내 스스로도 느낄 정도이기 때문에 어딜 가나 이런 진급은 껌이었다. ㅋ;

암튼 나는 절대 면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스타일의 인간이 아니고, 1년 간 단 1원의 수입도 없이 오로지 방 안에만 처박혀있는 잉여로 지내오다가, 새 직장이라고 해봤자 박봉의 그림 일이나 뒤적이며 미적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3월 22일 뜬금 없는 면접에도 무사 통과되어 수입원이 생기고 지금까지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급여의 영역, 유일한 초승달. 이런 단어들이 가슴팍에 팍팍 꽂히는 건 나뿐인가? 그녀는 정말로 우주를 읽었고, 그것이 내 운명과 일치했다. 이건 단순히 우연인 것일까?




VOGUE JAPAN 수잔밀러 3월 물고기자리 운세


봉급 인상이나 수입을 올릴 찬스가 도래

전체운

언어, 사진, 미술, 영상, 작사로 표현하는 창조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듯.
대행사, 매니저, 홍보담당 혹은 비지니스 파트너가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합의를 한다면 3월 8일(만월)이나 그 다음날 내에. 3월 12일부터 수성이 역행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논의가 그 이후로 늦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번 달 하순(3월 22일)의 초생달은 2012년 물고기자리의 '급여'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유일한 초생달이기 때문에, 급여 인상을 요청하거나 수입을 오를 수단을 찾고 있다면 이 날이 기회.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새로운 일이 예상치 못한 때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연애면에서는, 싱글인 사람의 경우 이번 달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파트너가 기쁜 소식을 가져와 주겠지요. 좋은 관계의 비결은 잘 들어주는 것,
파트너가 가져다주는 부로 당신은 번창할 것입니다.


이번 달의 체크일
가장 로맨틱한 날 : 3월 3~8일, 12~16일, 19~20일, 24~25일.
계획이나 계약을 맺을 절호의 타이밍 : 3월 8일(만월) 전후 4일.




[뷰티] 내가 젤 좋아하는 저렴이 색조 화장품 두 개.



내가 젤 좋아하는 저렴이 색조 화장품 두 개.

♥스킨푸드 네일비타 윈터핑크
- 스킨색에 가까운 따뜻한 톤의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와 시원하고 부드러운 펄감의 조화가 맘에 듬. 몇 년째 쓰고 있는데도 질리지 않음. 스킨푸드는 다른 건 걍 그런데 색조 화장품만은 컬러에 특유의 따뜻한 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내 피부톤에 잘 맞는다. 아이쉐도우 등도 스킨푸드 꺼가 잘 받음. 

♥에뛰드 하우스 앵두알 맑은 틴트 앵두알 핑크
-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퍼져서 바른 티도 안 나는데 생기 있어 보임. 그리고 딸기 우유 향이 너무 달콤하고 좋음. 걍 보이는 색깔도 앙증맞다. 내가 립스틱을 되게 좋아하지만 사실 걍 특별한 날 기분 낼 때나 바르지 평소에 잘 안바르는데 그 이유는 립스틱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이거만 쓰기 때문이다.

결론: 난 걍 바른 건지 만 건지라는 느낌으로 피부색이랑 비슷한 컬러를 좋아하는 듯?

네일아트 같은 거 좋아하는 한 친구는 내가 지금까지 바르고 다니던 모든 네일 컬러가 다 이상하고 자기 맘에 안든단다. 나는 근데 손톱에 이상한 거 하는 게 더 이상하고 맘에 안드는데..; 무서움. 걍 이거나 주구장창 발라야징~!

게다가 나에게 진짜 리얼 시뻘건 레드 립스틱을 선물해주었다. 사실 나는 레드 컬러 립스틱을 꼭 한 번 발라보고 싶었지만 매번 하고 다니고 싶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음... 그래도 가끔 바르면 남들이 무슨 일이냐고 한다. ㅋㅋ; 아니.. 뭐 무슨 일 나야만 바를 수 있는 건가.. ㅜ


[고민] 너무 많은 정보


그러고보니 지난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놀고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켜졌다 꺼졌다를 또 반복하길래 손을 봤다. 원래는 그래픽 카드 살짝 뽑았다 다시 키면 잘 됐었는데 계속 안되는 거다. 근데 진짜 드라이버 가꼬와서 나사 풀기가 너무 귀찮은 거임. =ㅂ=

내가 이 컴터와 함께 해온 세월이 벌써 어언 3년이 넘었는데 그간 매번 같은 문제를 겪으면서도 그래픽 카드를 한 번도 나사 풀러서 빼보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은 내 문제다. ㅋ 하지만 그동안은 그렇게 안해도 잘 돌아 갔으니까. 근데 암튼 그 날은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나사 풀고 그래픽 카드 다시 빼서 낀 다음에 사용했더니 당연히 겁나 잘 돌아간다. ㅋㅋㅋㅋ


사실 이건 그래픽 카드 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 치과에 간 일도 그렇다. 내가 이가 시린 지가 어언 6개월은 넘었을 거다. 그런데 병원이라고 하면 보통은 내 근무 시간과 일치할 거라고 생각하고 일 하는 중간에 빠질 시간이 없으니까, 게다가 토요일에는 오전에 일어날 수 없으니까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가지 않았던 거다.

어제 보니 치과도 병원 마다 늦게까지 진료하는 데도 있고, 주말에 하는 데도 있고, 내 퇴근 시간 후에도 하고 그러더라. 게다가 내가 일하는 사무실 건물에도 치과가 있었다. 무려 오후 7시까지 진료하는 치과가... 그러니 퇴근 후 잠깐 들러 치료를 받으면 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안한 거다. 왜냐면 몰랐으니까. 몰랐던 이유는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은 이유는 귀찮으니까다.

사실 보통 원인은 참 잘 진단한다. 내 컴퓨터 문제는 당연히 그래픽 카드가 잘 안 껴져서 그렇다는 거 알고 있었다. 이가 시린 것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그 해결 방법도 알고 있다. 게다가 그 해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런데도 나는 그걸 다 아니까 오히려 안한다. 참 재밌는 일이지. 다 아는 것들은 그닥 심각하지 않은 문제고 언제든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금방 해결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같은 문제를 오랫동안 끌어안고 가야 하는데도..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심리 현상의 하나일 거라고 생각한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헤이해진다는 게 이런 걸까? 사실 이 문제가 나에게 진짜 심각한 이유는 따로 있다.



잠.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다른 건 다 그렇다고 쳐도 잠은 내 생활에 정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다. 나는 보통 일을 하거나 할 때 절대 졸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일부러 자려고 해도 잠에 들지 않기 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면 어떤 방식으로도 잠을 보충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만큼 몸에 피로가 쌓이고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근데 문제는 이걸 다 안다. 내가 몇 시에 자야 쾌적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지각 안하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지. 근데 이것만 아는 게 아니라 더 알고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내가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시간 맞춰 나갈 수 있다는 사실. 아무리 늦게 자도 결국 출근하기 위한 시간까지는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 운만 좋으면 차가 바로 바로 오고 밀리지도 않아서 금방 도착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런 사실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갈 수록 내 취침 시간은 점점 더 늦어지고, 기상 시간도 따라서 점점 더 늦어져서 원래 5시 반에 일어나던 것이 이제는 7시 40분까지로 늦춰졌다. 일년 간 쌓인 정보가 결과적으로 이런 결과를 낳은 거다. 자, 이제 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럼 나는 앞으로 또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축구] 손흥민



어젯밤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는데,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는 팀들의 경기가 죄다 몰아서 있는 날이었다. 특히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VS 아우크스부르크 경기에서 한국 선수 3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분데스리가 경기를 봤다.

사실 평소 분데스리가를 즐겨보지는 않는다. 근데 손흥민은 내가 아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 스타일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유연성인데, 손흥민은 유연성을 장점으로 가진 선수다. 지금은 좀 부족한 면들도 많이 보이지만, 아직 어린 선수고 마인드도 긍정적이이어서,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피가 파란색이라고 우기고 있는 나. 처음 손흥민에 주목했던 이유도 최근에 보았던 첼시 이적설 때문이었다. 그냥 그런 루머일 수도 있겠지만 첼시에 한국 선수가 들어온다는 것은 생각도 해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동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후 손흥민에 대해 지금껏 걸어온 행적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아주 괜찮은 선수였다. 게다가 아주 유쾌한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10분 부터 드록바 유니폼 이야기)


손흥민이 드록바의 유니폼을 받아 고이 모셔놓은 것 말이다. 정말 좋았던 모양이다. 첼시 전에서 후반 경기종료 5분 전에 들어가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역전 골을 넣었지만 (그로인해 첼시가 1:2로 졌지만 프리시즌 친선경기 성적에는 매우 관대하기 때문에 괜찮았다. 게다가 한국인이 아주 멋진 골을 넣었으니 오히려 기쁘기도 했다), 그 안에 또 부상까지 당해서 분데스리가 데뷔가 늦어졌던 손흥민이었다. 인터뷰 내용으로는 안울려고 했지만 화장실에서 반니의 '우린 너를 기다릴 거야' 라는 말에 지금껏 살아오면서 울었던 것 중 가장 격하게 울었다고 한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힘들었을 것 같은데도 경기 후 미니홈피에 드록바에게 유니폼 받은 걸 중요한 일이라고 자랑한 일이라던지, 이러저러한 일이 겹쳤던 경기여서 더 의미 있다며 드록바에게 받은 유니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참 이 녀석, 당연하지만 드록바를 동경하는 팬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이유가 어떻든 그저 흐믓한 거지.

그리고 나는 그 때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지금 첼시에 채워지지 않고 있는 드록바의 자리. 언젠가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서 첼시에 들어가게 되는 거다. 그리고 드록바의 뒤를 이어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고, 레전드로 불리우며 전성기를 누리는 것. 와.. 진짜 상상이지만 환상적일 것 같다.

내 눈에는 그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성에 차지 않을 드록바의 빈 자리를 만약 한국인 선수가 채워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걸 손흥민이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손흥민은 드록바 만큼이나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 줄 아는 선수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원톱으로 뛸 수 있는 자신감과 결정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첼시에 아주 어울리는 공격수의 자질이다. 만약 그 애가 그외 다른 부분들까지 완벽하고 견고하게 능력을 보완할 수만 있다면 나는 손흥민을 드록바만큼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고, 현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게 문제. 어제 경기에서 손흥민은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아주 결정적인 찬스를 도대체 몇번이나 실패한 것인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안그래도 시즌 9호골 이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마도 함부르크 팬들의 도마 위에 올려져 있을지 모를 손흥민이다. 정말 잘 되길 응원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함부르크 팀이 솔직히 그리 잘 하질 못했다 오늘. 경기는 계속 몰고 가는 것 처럼 보였지만, 첼시 경기만 보다가 봐서 그런지 패스의 정확도도 형편 없고, 중원이라는 게 아예 보이지가 않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 때문에 손흥민에게 매끄러운 기회들이 주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어떻게든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급한 마음이어서인지 슛팅을 시도 했지만, 어거지였을 뿐 완벽한 슛팅 찬스는 아니었다.

그래도 손흥민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기분, 주변 상황 등에 휘둘리기 쉽다는 게 느껴진다. 그날 경기가 잘 풀리든 안풀리든 어느 정도 경기를 방해하지 않을만큼은 평정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어리다. 그러다보면 감정의 기복이 생기고, 그건 성적의 기복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 만큼 시야가 넓은 것 같지도 않다.

경험도 많지 않고 여유보다는 패기, 용기가 느껴지는 손흥민 선수. 패기와 용기는 그 나이 대에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손흥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험들을 쌓으면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가 잘 안풀렸지만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크고, 언젠가는 첼시의 선수로 응원하게 될 수 있기를 꿈꿔본다. 물론 지금은 절대 안돼. 첼시의 공격수로서는 손흥민은 아주 많이 멀었다. 100%로 벤치 신세일 거다. 함부르크에서 우승이든 유로파리그든 주역으로서 뭐하나 크게 달성하고 그 경험으로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나는 언제든지 대환영이다. 손흥민 제발 첼시로 와라~! plz~~~~~!!!

[고민] 정치색



어쩌다 일베에 들어가게 됐는데 뭔 이런 병신 소굴이... ㅋ 보고 있자면 참 대책이 없어서 진짜 무한한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영원히 이런 아비규환일 것 같다. 물론 일베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정치색이라는 것은 어차피 개인마다 자기 생각이 있는 거고 그런 거니까 당연히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야 하고 보다 다양해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다양이 아니라 그냥 양극화. 자기 생각이랑 조금만 달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 될 가장 기본적인 것들 조차 싸그리 무시하고 잊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

그래, 물론 인지부조화니 뭐니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진 심리현상 때문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동시에 그것들을 인지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잖아. 이래서야 다양한 생각을 모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정치가 가능하겠어? 하긴 뭐 머리 좋고, 밥 먹고 정치만 했을 정치인들이 그 모양이니 일반 사람들 수준이야..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다.

에혀.. 한숨이야.. 사실 내가 뭐 거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고 상관도 없긴 하지만 어쩐지 걍 걔네랑 한 묶음으로 이름 지어진 구성원으로서 씁쓸한 기분. 그래도 내가 살아갈 세상인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선이 썪어서 보이지도 않는 넘들을 안고 가야하다니...

그 양극화된 두 입장 중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인가 그건 나도 잘 모른다. 모든 사람의 주장에 다 지 위주의 해석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병신 같은 짓만 해댄다. 하지만 여기서 좋은 점, 저기서 좋은 점 분명 있을 수 있는데. 화합이니 통합이니 그딴 거 영원히 입으로만 나불거리지 말고 노력의 기미라도 좀 보였으면 좋겠다.


[고민] 마시멜로 실험



마시멜로 실험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인내심 혹은 참을성이라면 아마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한 나이기에 좋은 쪽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이 실험은 참을성이 아닌 절제력을 가늠하는 실험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참을성은 고통을 이겨내는 것. 절제력은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다. 나는 고통에 강하다. 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쉽게 무너진다. 예를들어 지금 잠을 자지 않고 포스트를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게 되고 출근은 결국 몇분이든 늦어지게 되고 그럼 곧바로 지각이다. 그렇지만 새로 시작한 블로그가 자꾸만 신경 쓰여 계속 해서 포스트를 쓰고 싶은 이 멍청한 심리. 난 이런 걸 이겨내는 힘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유혹에 이끌릴 때 달콤한 마시멜로를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감각적인 것에 민감한 나는 쉽게 오늘의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유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기하게 될 거다.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미래의 약속을 깨는 것과 같다는 걸.


마시멜로 실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3&contents_id=16023&leafId=133


[점성술] 3월 2일의 거울



지난 토요일을 기억하건데 변화를 확인하게 된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분명 읽기는 읽었다. 그리고 동의 했다. 요즘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나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것이니까. 하지만 그것을 실제 어떠한 기간에 확인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방식을 말해주었는데, 누군가와의 관계를 거울처럼 비춰서 자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 누군가와의 관계가 가까워진다면 그것은 상대가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현실로 일어났다.

미신에 쉽게 현혹되는 나. 하지만 누가 이걸 거짓이라고 증명할 수 있겠어. 오묘한 우주의 흐름이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걸.

물고기자리

드디어 당신의 별자리에 5개의 별이 모였습니다! 당신 자신이 조금 이상한 변혁기에 들어있는데, 그건 자기 자신은 조금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신이 변화의 과정에 있을때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기란 상당히 어렵지요. 하지만 이번 주에 그것이 재밌는 형태로 이뤄질 겁니다. 누군가와의 관계를 거울처럼 비춰서 자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는 누군가에게 공을 던져보고,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변화를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 누군가와의 관계가 변화되거나 누군가와의 관계가 가까워진다면 그것의 가장 큰 원인은 상대방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노력때문이거나 당신 자신이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MYLOHAS 2013년 2월 25일 - 2013년 3월 3일 이번주 운세 |작성자 사과꿀



[고민] 말할 수 없는 생각




생각이 많으면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말을 할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즉흥적이며, 최악의 경우 말할 상대가 없다. 첫 번째는 완성되지 않은 생각을 괜히 내비쳤다가 내 자신의 외적 이미지가 완성되지 않은 그 시각으로 굳어버리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 두 번째는 내가 흥미 있어 하는 주제들을 공감하는 사람은 주변에 없다는 사실.

게다가 나는 가끔 남들의 상식 상 옳고 그름을 구분 짓는 기준이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자주 깨닫곤 한다. 비난의 눈초리가 느껴진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쌓이고, 나는 쌓아두는 것에 능숙하지 않다. 아무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그저 말하고 싶은 그리고 그 말을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는. 비밀의 대화. 그런 게 필요하다.

얼마 안 가서 이 글이 부끄럽게 여겨질 거고 그럼 숨고 싶어질 거다. 하지만 내가 내가 아니고 알 수 없는 그 누군가 라면 그렇지 않아도 좋다. 그래서 내가 아닌 누군가의 대나무 숲을 만들었다. 일기장이지만 공개되어 있는 곳. 속 풀이 하기 좋은 공간이다.